산행지 : 북한산
산행일자: 2013년 5월 4일
산행코스 : 불광중학교 > 향로봉> 비봉>문수봉> 부왕동암문> 의상봉능선> 산성주차장
북한산은 지난 가을 숨은벽 능선으로 오른 이후로 2번째 방문이다. 오늘의 코스는 지난번 코스보다 더 긴코스이다.
오늘 하산길인 의상봉 능선너머 북한산 정상 백운대의 모습
불광중학교 정문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일단은 진입을 합니다. 누군가가 그리로 가면 모두들 뒤따릅니다. 맞던 안맞던간에 ..
그길오 몇분을 더오르니 계획했던 등산로가 아니라 곧바로 우측으로 틀어서 향로봉을 향합니다. 쪽두리봉은 생략..
일단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조금오르다 보니 바위길이 나옵니다. 무조전 직진입니다.
바위길에서 내려다 보니 서울의 아파트가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참 서울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명산을 가까이 하고 있으니
부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잠시동안 등산로로 다시 들어가보고...
바위에는 모진바람에 거칠게 자란 소나무가 희뿌연 서울하늘아래서 숨가쁘게 뿌리를 내리고 살기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저 바위가 향로봉일까요 처음오니 알 수는 없고... 화창한 봄날 비록 개스로 인해 시야가 흐리지만 기분좋게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초입에 시작되는 바위길이 그저 좋아서 등산로를 저버리고 올라봅니다. 나중에 이런 바위 수도 없이 오르지만 ...
바위길 오름에는 요렇게 외계인 눈알을 닮은 모습도 보이고..
아마 저앞에 보이는 것이 향로봉이 아닐까요. 아니면 말구.....
5월의 연두색과 초록은 어느덧 산중턱까지 올라왔네요. 작년에 비하면 조금 늦었지만..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족두리봉이라고 하네요..
이정표을 보니 향로봉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좀전에 바라본 저 봉우리는 향로봉이 아니구먼. ㅋㅋㅋ
저 바위 중간쯤 선두대장님의 모습이 보여 찍어보지만 .....
북한산를 가로지르는 고압선이 흉물스럽게 보입니다.
저 계곡은 완연히 봄으로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바위가 있음 무조건 올라가 봅니다.
향로봉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을 바라다 보니 돼지바위가 있어 가보기로 합니다.
앞에서 바라본 모습
저 바위위를 올라가서 폼을 잡아 보자구요ㅕ
저기 왼쪽의 봉우리의 이름이 궁금합니다. 궁금하면 오백원이 아니고 한번 올라가봐야지요.
오월에 북한산에 핀 진달래가 아주 곱습니다.
저 앞의 앞의 능선이 오늘 하산한 의상봉 능선길입니다. 까마득히 멀게 느껴집니다. 오늘 저 곳으로 하산하려니 벌써부터 흥분되기보다는
꽤나 체력소모가 될 듯하여 은근히 걱정되기고 하지만 ...
요런 놈도 있고...
저멀리 백운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의 백운대와 북한산의 장엄한 모습들
비봉직전에 있는 코뿔소바위
진흥왕 순수비
비봉에서
오늘따라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았습니다.
쉽게 진흥왕순수비를 독차지해봅니다.
저 앞쪽에 바라보이는 곳이 사모바위
비봉의 바위들
사모바위
비봉을 뒤돌아보니...
백운대를 당겨보다..
저기 봉우리는 무슨 봉우리일까 두번째 오는 놈이 알턱이 없지.. ㅋㅋ
특별히 설명이 없어도 너무도 멋진 북한산의 바위들 그리고 경치 풍경
문수봉 너머 북한산 정상의 모습
문수봉을 오르로 대부분 체력적인 한계로 곧장 계곡길로 하산한다고 가고
그래도 미련이 남은 네명은 의상봉능선으로 향합니다.
의상봉 능선길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백운대의 모습이 황홀할 지경으로 아름답습니다.
저 바위는 무슨 바위일까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의상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정상표지석이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끝까지 함께한 동료들...
의상봉 정상에 핀 진달래 너머 북한산 정상이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의상봉에서 여유를 부려봅니다.
도언님 배좀 집어넣어 봐유 ㅋㅋㅋ
하산길에 만난 바위 이름이 궁금합니다.
드디어 주차장이 보이고 다내려오니 의상봉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이 매우 경사가 심한 것을 알 수 있네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좌측의 의상봉과 우측의 백운대 앞 무슨 봉우리인지 모르지만 정말로 멋지네요.
산길은 그리 멀지 않지만 암봉으로 된 많은 봉우리를 넘고 넘고 또 넘고 7시간에 걸친
북한산 두번째 방문은 5월 따사로운 햇살아래 마무리하고 또 다시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 계속 오고 싶다. 오늘같이 사람들이 많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