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해남 두륜산

산행일자 : 2012년 12월 15일

산행코스: 오소재->오심재->가련봉->두륜봉->대흥사->주차장

 

   올 겨울은 시작부터 한파가 몰아닥쳤다. 근 열흘동안 꽁꽁추웠던 날씨도 산행전날부터 풀리고 오늘 산행하는 날은

 전날 내린 비 때문인지 온통 안개천국이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두륜산은 몇년전부터 가보고 싶은 산이었는데 하필이면 오늘 산행날 안개가 자욱하니

재수없는 놈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

 

 

하산후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

 아직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멋진 바위들이 보이지 않는다.

 

 

 산행은 오소재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한다. 날씨 때문인지 주차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오소재 주차장에 설치된 관광안내도

 

 

 어제 많은 양의 비가 내려서인지 몰라도 산행길은 질퍽거린다.

 

 

 아주 짧은 몇초간에 안개가 걷히면서 두륜산이 잠깐동안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숨어버린다.

원래 명산은 그 모습을 쉽게 보이는 법이 아니지 ㅋㅋ

 

 

오심재에 도착하니 안개는 더욱 더 심하고

 

 

오심재에서

   몇일전 동생이 준 니콘카메라를 목에 걸고( 아직 적응이 안된다. 목도 아픈 것 같고 ...)

 

 

 

 가련봉 오름길에 놓인 바위굴도 안개에 휩싸이고  어디가 어딘지 도통 가늠이 되지 않는다.

 

 

요런 굴도 빠져나오고  ㅋㅋ

 

 

 가련봉 정상은 완전 칼바람이다. 엄청난 속도의 바람을 피해서 카메라를 등지다.

 

 

 

 안개만 자욱한 가련봉

 

 

 구름다리라고 하는데 저 바위는 황금산의 코끼리바위와 닮았다고나 할까

 

 

두륜봉에서

 

 

 조망은 완전꽝이다. 다음 기회에 다시 와야 할 것 같네

 

 

 표충사

 

 

 계곡의 물이 어제 내린비로 그 수량이 많이 늘어서 힘차게 내려꽂고 있다.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은 아직도 안개에 싸여 있다.

 

 

 대흥사라는 절은 그 면적이 대단히 넓다.

 

 

 

 

 대흥사을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가다보니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이라고 하는 곳이 있다. 이름하여 유선관

 

 

 

 유선관의 정원은 아늑하고 운치있고 정감이 간다.

 

 

 객실 내부 모습  저 곳에서  하룻밤 묵으면 잠이 잘 올것 같을까 아닐까

 

 

 

 

 

 

 

울창한 삼나무 숲길 속을 걷는 것도 괜찮을 듯

 

 대흥사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길은 가도 가도 끝도 없은 아스팔트의 연속이다.

 꼭 속리산 법주사에서 주차장까지 내려가는 지긋지긋한 콘크리트 포장길을 떠오르게한다.  이건 아닌가벼 ㅋㅋ

 

 왼쪽 발바닥에서 불이 날때 쯤 언덕배기에 주차한 버스가 보인다.

꼭 다시 찾아서 두륜산의 진짜 모습 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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