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년 10월 20일

산 행 지 : 북한산

코     스 : 밤골매표소-->숨은벽 능선->백운대 --> 산성주차장

 

    오늘의 산행지는 서울의  북한산이다.   정말로 멋진 서울의 산은 산행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이다.

  단풍이 이제 절정을 치닫고 있는 때이라 경부고속도로는  그야 말로 주차장이다. 다행히 우리를 실은 관광버스는 서울로 향하기 때문에 그리

밀리지는 않지만 오늘 북한산 산행이 엄청난 인파로 붐빌거라는 짐작을 하고  30여년전  올랐던 도봉산 옆 북한산 숨은 벽 능선을 향해 춟발하다.

 

 

북한산 숨은 벽 능선 -

 

 

 

 밤골 매표소에서 내린 우리는 수많은 인파속에 묻혀 북한산으로 숨어버린다.

 

 

 이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숨은벽 능선을 향하여 오른다.

 

 

 고도를 조금 높이자 저멀리 숨은 벽능선과 백운대가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가을은 절정을 향해 치닫고  북한산 자락도 서서히 그 준비를 하고 있다.

 

 

  산 위에서 보면 그저 평온하기가 그지 없다.

 

 드디어  모습을 보여주는 숨은벽 능선과 백운대

 

 

 

 

 도봉산과 오봉을 당겨보다 .

 

  그 동안 서울의 산을 갈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근무, 집안일 등등  내가 본격적으로 산행을 한지 5년만에

 이렇게 황홀한 정도로 멋진 산을 처음 오르다니.  오늘 화창한 날씨와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가 무르익은 이 곳 북한산에서

 마음껏 즐겨보기로 한다.

 

 

 해골바위

 

해골바위 속으로 들어가다

 

 저 바위에는 어떻게 올라갔을까? 처음 오르는 내게는 신기한 일이지만  잠시후 궁금증은 풀어지고 ㅋㅋ

 

 

 멋진 바위들

 

 

 

 많은 인파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정말로 사람들이 많다.

 

 

  모두들 멋진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사진에도 담아보고

 

 

 아주 잘생긴 소나무 아래로 계곡의 단풍은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다

 

 

  장비가 없는 우리들은 이곳에서 아래 계곡을 향해서 내려갔다 다시 오른다.

 

 

  저 자들이 그저 부럽다.

 

 

 

 

 계곡에서 백운대를 향하는 길은 곱디 고운 단풍으로 나를 유혹한다. 립스틱 짙게 바른 여인의 입술처럼

 

 

 

 

 백운대를 향하여 - 엄청나게 많은 인파속에 지체되고 정체되고 성질급한 우리 일행은 옆길로 비켜서 올라가다.

 

 

 뒤에 보이는 것이 인수봉인가 보다.

 

 

 북한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시의 모습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권력자와  힘없는 자  모두다  저 곳에서 같이 부딪치며 살고 있겠지

 

 

 

 엄청나게 많은 인파속에서 정상 인증샸을 찍는다는 것이 그리 큰 의미도 없을 것이다. 산이 좋아서 올라오고 거기서 감동을 느끼고

세상속에서 수많은 근심과 걱정거리를 이 곳에서 날려버리면 그만이지.

 

 

 

 하산길의 단풍이 주는 아쉬움과 그리움에 다시금 빠져들다.

 

 

 

 

  원효봉   원래 하산은 원효봉을 오르는 코스로 계획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다음 기회로 미룬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내 발걸음도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수많은 인파속에서도 이산가족이 되지 않고 꿋꿋히 함께한 일행들과 산행을 마무리하는 인증샷

 

 

하산하여  바라보는 백운대와 그 주변의 봉우리들

 

 

 

주차장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멋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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