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천성산 (경남 양산)

산행일자 : 2012년 10월 13일

산행코스 : 홍룡사 주차장--> 화엄벌 습지지대 -> 지뢰지대--> 원효암--> 흥룡사주차장

 

  오늘 산행지는 경남 양산의 천성산이다.  몇년전인가  떠들석 했던   도룡농과 지율스님  KTX 터널공사 반대등으로 꽤나 알려진

정상부의 억새평원이 인상적인 산이다.

 

9월 한달 이런저런 연유로 산악회 산행을 하지 못하고 오랫만에 산악회 버스에 오르니 참 반가운 얼굴들이 반긴다.

홀로 산행보다는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산행내내 지루함을 잊게한다.

 

 

정상부의 억새평원과 습지

 

 

 가을색이 점점 짙어가는 이 곳 홍룡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4시간 가까이 달려온 우리들은 재빨리 산으로 숨어버린다.

 

 

 

 

 

 

  산행코스를 원래의 코스보다 짧은 코스로 변경했다.  억새 능선까지는 가파름의 연속이다. 가을 날씨 답지 않게 습도도 높고 온도도 제법 높은지라

 오르막 내내 제법 굵은 땀방울이 온몸을 파고든다. 오랫만에 흘리는 땀방울이 그리 싫지 않다.

 

 

 

 

 

 

 

  드디어 도착한 억새 평원 -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강수량이 부족해서인지 억새가 예년만 못한 것 같다.

 부드러운 억새 능선에서 발걸음은 가볍지만 한참을 머무르며 사진속에 빠져들다.

 

 

 

 

 

 

 저 평원을 그냥 걷는다는 것은 너무 무미건조하다. 억새밭에도 빠져보고 누워도 보고 파란 가을 하늘에 떠있는 새털구름만큼 기분이

 날아갈 것 같고 상쾌하다.

 

 

 

 

 

 

 

  동갑내기들과 억새평원 이곳 저곳을 밟으며 무르익은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진다.

 

 

 

 

 

 저 아랫부분이 양산시내인지는 모르겟지만

 

 

 

 

 

 

 

 억새밭에서 폼도 잡아보고 ㅋㅋ

 

 

 

 

 

 

 

 

 

 천성산의 능선을 꽤나 부드럽다.

 

 

 

 

 

 

 

 

 

 억새밭을 떠나면서 이름모를 바위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다

 

 

 

 

 이름 모를 들꽃도 가을색을 더하게 한다.

 

 

 

 

원효암에 들려서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하산길의 편백나무 숲길로 들어서다

 

 

 

 

 

 빼곡히 들어찬 편백나무

 

 

 

 

 

가을은 천성산 주차장에도 내려 앉았다.

 

 그리 복잡하지 않은 천성산 산행을 마친다. 비록 정상을 밟지도 정상석 인증샷을 남기지도  못했지만 완연히 가을로 바뀐

 10월 13일 억새밭에서 또 다른 산행 추억과 재미를 더하면서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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