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룡곡산에서 섬산행의 아쉬움을 달래다.



 






다리가 놓여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의도 광명선착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선다.











소무의도가 보이는 다리

 저곳은 그냥 패스다











호룡곡산 오르는 길목 어느 촌가 텃밭에 매화향이 그윽하게 풍긴다.









등로 초입에는 진달래가 피었다. 겨우내 움추렸다가 요 몇주간 겨우 산행에 나서는데

벌써 봄이 깊어졌나    올봄들어서  매화와 진달래꽃을 처음으로 보았다.









개나리도 활짝 피고










호룡곡산 오르는 진달래 활짝핀 숲길이다










하필이면  서해의 무인도를 찾아가기로 한 날  풍랑주의보로 모든 배편이 통제되었다.  혹시 오후에는 기상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을까

기대감 속에  아쉬움을 달래고자 가까운 무의도로 들어왔다.











아침부터 바람이 제법 심하다. 날씨도  흐리고  좀처럼 갈수 없는 무인도 어찌어찌해서 그것도  선약한 사람이  초상나서 대타로 가는 기회였는데

바람앞에   그냥 굴복하고 말았다










고도를 조금높히니 봉우리 맻힌 진달래가 앙증스럽다.











그나마 올봄들어 처음 바라보는 진달래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소무의도를 당겨본다.










무의도 호룡곡산에 가볍게 오른다.

심한 바람으로 등이 차가우니 그냥 배냥을 메고 올랐다.









호룡곡산에서 바라보는 풍경

하나개 해수욕장 뒤로 실미도가 살짝 드러나고 있고









지금쯤이면 덕적도에 내려서 다시 어선을 타고 향하고 있을 그 무인도를 바라본다. 희미하게 그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호룡곡산의 단조로운 산행대신 내려갈 해변가를 바라본다.


 주말을 맞은 호룡곡산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벼운 복장의 산행객들이 줄지어 오른다. 코로나 시국에 그나마 산이 안전하니

이런 곳에서 답답함을 푸는 것도 방법이겟다.











부처바위라고 표시된 곳인데.











부처바위에서 내려설 해변의 모습을 바라본다.















해변으로 내려서는 길은 위험하다고 막아놓았는데.. 뭐가 위험한지는 내려가서 보아도 모르겠다






바닷바람이 쌀쌀한  무의도 해변에 내려선다.








 하나개 해수욕장까지 가는 짧은 해변길  바닥에 밟히는 작은 몽돌의 자갈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느긋하게 걸어간다.











얼핏 서산의 황금산 해변길 같은 분위기의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근처 바닷길






그냥 자갈길 걷기는 좀 밋밋하다 










해풍에 꿋꿋히 자라는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접근해 본다 바닥의 돌들이 풍화를 일으켜 손으로 잡으니 흔들거려 약간은 위험할 뻔 했다.











5년 전가을에  이곳을 걸었을 때 해변 산책용으로 조성된 구조물이 없었는데 최근에 생겼나보다.











봄바람이 제법 쌀쌀하고 차가웠지만 주말을 맞아  나들이 객들이 조금씩 몰려들고 있다


























썰물로 변한 해변 멀리 조개를 줍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보이고












거친 바위틈에 뿌리 내린 소나무









하나개 해수욕장 -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왓다.





혹시나 오후에는 뱃길이 열리기를 기대해 보았지만  여전히 뱃길이 묵여있다.


쉽게 갈수 없은 무인도 탐방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인천의 모처에서  민어회와 바닷내음 물씬 풍기는 멍게와 문어숙회로 아쉬움을 달랬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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