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아침풍경 감상 후에 운길산을 다녀왔다.




  2년전  예빈산에서 운길산을 종주하고 운길산 자락 아래 수종사에서  보는  양수리풍경을 보지 못하고  그냥 하산한게

계속 미련이 남아있었다.     양수리 두물머리와  수종사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이른 새벽 두물머리로 향했다.





일출을  보기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겨울철 일출은 우측 건너편 산위에서 시작된다.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보된 아침 저마다 좋은 풍경 얻기 위해 진을 치고 있는 사람들 속에

들어가기가 좀 쑥스러워서  그 사람들을 뒤로하고  그냥  처음으로 찾아간 두물머리의 풍경을 찍기 위해 이곳 저곳 움직여 본다.







어느 곳보다도 추운 양평의 양수리쪽의 아침은 꽤나 춥다. 









 돗단배는 꽁꽁얼어붙은  강에서 잠시 후퇴해서 뒤로 정박중






희뿌옇다.  새벽안개라도 진하게 깔렸다면 운치가 있을텐데   조금은  평범한 두물머리의 아침이다.








새해들어 첫 주말  겨울임에도  일출을 보기위한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몰려들었다.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인데 하늘이 탁하니 진을 치고 있던 진사들도  맥이 빠졌나 조금씩  자리를 뜨고 있다.






워낙 추운 곳이지만 최근 며칠 계속된 추위로  강물은 꽁꽁 얼어붙었다.







이 사진틀이  회전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풍경을 얻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출을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해는 산아래에서 올라올 줄 모른다.







남과북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 곳 두물머리의 아침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지점은 남한강이고  합수되는 지점은  이지점 반대쪽이다.

그러니까 사진의 배경이 되는 강물은 남한강이다.









처음으로  두물머리를 찾는다.   이곳 풍경사진은 여러번  보았으나 막상 어느곳이 멋진 곳인지 분간이 되지 않으니

산너머로 떠오를 해를 바라보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보기로








북한강과 남한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을 바라본다.  희뿌연 아침   강물이 꽁꽁  얼었으니 물안개도 아닌 것이  답답하다.








여름이면  연꽃으로 장관이었을텐데..   다 삭아서 썩기 직전 연꽃줄기만 앙상히 남은  두물머리의 아침이다












건너편  산위로 붉은 기운이 더 돌고  구름없이  아침부터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빛이 누렇게 물든다





두물머리 아침풍경









아침좀 먹을려고 나갈려 할때 산위에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1월의 두물머리 일출은  산위에서  한시간 늦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










2019년 1월 첫주말  두물머리 일출은 평범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특별한  겨울의 아침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










한시간 이상 아침 추위에 덜덜 거리다가   따뜻한 아침밥을 먹으로 나가기로..











겨울에 왔으니 늦은 봄이나 여름에 한번 더  둘러봐야겠다.









일출의 멋짐을 기대하며  몰려들었던 사람들이 죄다 빠져버린 두물머리 아침이 좀 썰렁한 느낌을 준다.








삭아버려 줄기만 앙상한 연꽃밭   연꽃씨방이나마 담으려는 진사의 열정을 뒤로 하고  나간다.









더 둘러보며서 햇살이 퍼지길 바랬는데 얼마전 손예진이 나왔던  방송프로그램의 장소라고 해서  선뜻 따라나선 와이프는 춥고  배고프다고 그만 나자자구하니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본다.






네! 조금만 더 둘러보고 나갑시다.








아침햇살 포근한 날을  기약하며 두물머리에서  한시간  정도 머무르며  아침풍경을 담았다.

























양수리 어느 이름 모를 작은 식당에서  시원하고 따뜻한 황태해장국으로 얼었던 몸을 녹이고 조안리 보건소에 주차을 하고 운길산으로 향한다.








산 정상근처에 자리잡은 수종사로 가는 포장도로 옆으로 난 산길과 도로를 걸으며 올라간다.












올겨울 들어서 눈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건조한 산길 먼지가 흙먼지 폴폴 날리는 산속길로 올라간다.

배낭 속 무거운 카메라 꺼내기가  귀찮아진다.  그냥 성능좋은  노트9에게 맡겨보자. ㅎㅎ











수종사 일주문 앞 넓은 주차장!!    왜 이곳까지 차를 끌고 오지 않았냐는 와이프의 푸념을   이제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이라고 달래가며











2년전 예빈산에서 운길산까지  꽤나 먼길을 걷고 난 후 수종사로 살짝 올라가는 길이 부담스럽고  해서 그냥 통과했던 수종사로  들어가 본다.







수종사  앞마당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 풍경    남향이고 미세먼지로 탁하기만 하다.  





다리를  지나는 북한강과  건너편 남한강이 만나는 곳 두물머리의 합수지점이 눈에 훤히 보이는 곳 수종사 앞마당이다.





근처에  전철역이 있어서 수도권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곳인가보다.   





멋진 두물머리 풍경을 보여주는 수종사 앞마당






그냥 조용히 말없이 감상만 하자!








운길산 자락에 남쪽 사면 햇살 따뜻한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수종사이다.






수종사 은행나무





잠시 수종사 절 내부를 돌아본 후  다시 운길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자꾸만 뭔가 빠진 느낌이다.


나중에  알았다. 수종사 법당 올라가는 계단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빼먹었다는 거 ㅠㅠ





절을 내려와  꽤나 경사심한  오름길을 올랐다. 제법 잘 따라오던 와이프 입이 더 삐쳐나왔다.   나혼자  올라갔다 오라구 툴툴!! 거리는 소리에

운길산 정상찍고 옆으로 돌아서 내려간다고 둘러대고  한참 뒤에 처진 와이프를 기다리며 천천히 정상으로 올라간다.





정상 직전 너른 공터 햇살 좋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사람들을 본다. 아직 점심은 이른 시간일텐데  늦은  아침 황태해장국 덕분에

뱃속이 부르니   부럽게 보이질 않는다.






운길산 정상


 산이 특별함은 없으나  근처에 전철역이 있고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는 두물머리가 아름다운 곳으로  가볍게도 올라갈 수 있는 산으로 기억하고 싶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2년전  보이지 않던 예봉산에 새로운  시설물이 생겼다. 강우레이더 기지라고 한다.





예봉산에서  그 뒤로 살짝 올라온 적갑산 그리고  그 산줄기에서 운길산으로 휘어지고 꺽어지면서 낮은 능선으로 이어온  능선의 모습













정상풍경





정상의 팔각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꽤 오랫동안 정상석 옆에서 계시던 분들께 잠시 자리를 살짝만 피해주길 양해를  구해본다








인증샷하기가  쉽질 않군 ㅠㅠ







운길산에 올랐다가 올랐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





조안리 보건소로 내려가다가 바라본 운길산

 그리 높지 않아서 더 쉽게 갈 수 있는 산이다.








  와이프와  연애시절 먹었던 양평의 막국수 생각이나서 양평으로 가던 도중  맛집 검색을 해서 급히 찾아간  곳이다.

  점심 때가  조금 지난 시간임에도  진동호출 대기표?를 받고 한참 후에  맛본 된장칼국수와 부추수제비가  제법 괜찮은 곳!!



 산행한 날 :2019년 1월 5일(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