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너머

산행일시 : 2011년 2월 19일 (토)

산행지  : 소백산 비로봉

코    스 : 어의곡 주차차--> 비로봉--> 천동매표소 ( 즐기면서 6시간)

 소백산 칼바람이 악명높다 하여 목도리에 빵모자에 준비를 했지만 대동강물도 녹는다는 우수인지라 날씨가 봄날같이 따뜻하여

오늘의 산행은 그리 춥지않으리라 예상을 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전날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한 관계로 청주에서 단양까지 3시간 동안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여보고자 하지만 오히려 정신만 말똥거리고

몸은 피곤하여 연실 하품만 나오고 정신을 혼미한 상태에서 올라갑니다. 오르다 보면 다시 몸에 적응하리하 기대를 해보면서...

이 산악회의 후미는 언제나 그렇지만 참으로 산을 제대로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즐기면서 올라깁니다. 5분 올라가고 5분 쉬고 사진찍고..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참으로 재미있게 즐깁니다. 오늘의 산행은 선두팀과 무려 2시간 가까이 시간차가 벌어진 그야말로 거북이 산행이었습니다.

 청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잠시 자면서 오늘의 피곤한 산행을 마무리해봅니다.

 어의곡매표소- 이곳에 주차

 산행준비를 하는 회원님들

 산행로 입구

 산행로 입구에서 뒤돌아보면 어의곡리의 평화롭고 한가한 풍경

 천천히 올라가는 회원님들 - 오늘이 우수인지라 날씨도 매우 포근하여 과연 정상부에서 칼바람이 불까 의구심이 생깁니다.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네요

 어의곡리 계곡을 오르다 보면 이렇게 낙엽송 숲에서 파란하늘이  엔돌핀을 제공하고...

 참나무가지사이로 저멀리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이 보이고 - 언젠가는 저 능선을 밟아 보리라..

 비로봉 정상부가 조금씩 보이는 즈음에서 악명 높은 칼바람은 시작되고 - 그렇지만 지난번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눈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바람에 날려갈 것 같은 칼바람은 아니네요. 충분히 견딜만합니다.

 정상근처 - 워낙 바람이 세다보니 나무들이 별로 없고 초원지대가 이국적이 풍경을 보입니다.

 어의곡리 방향의 참나무 숲- 날씨가 포근한 관계로 상고대는 볼수가 없네요.

 정상근처의 소나무들이 칼바람을 피하여 한곳으로만 향하고...

 저멀리 국방봉으로 항하는 능선길

 연화봉쪽

비로봉 정상 - 많은 산행객들이 붐비는 관계로

 비로봉 정상에서 같이한 회원님들과 한방

 연화봉, 도솔봉쪽 방향

  하산하면서 바라본 비로봉

천동 주차장에서 바라본 소백산의 일부 모습

  오늘의 산행을 이곳 주차장에서 따끈한 어묵탕으로 피로를 풀면서 안전산행을 감사드리며 마무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