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푸르름이 짖어가는 날 섬에서 여유를 만끽하다.

 

 

 

  산행한 날 : 2015년 5월 16일

 

       지난번 영종도 앞 신도를 다녀온지 열흘만에 이번에는  풀등으로 유명한 대이작도를 찾아갑니다.

   나오는 뱃시간이 여유가 있어  느린 발걸음으로 대이작도 섬 이곳 저곳 둘러보기로 하고..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대부7호 - 오늘 타고 들어갈 배

 

    아침 일찍 도착한 방아머리선착장 들어가는 길은   차로 여행하는 자들과 그냥들어가는 자들 표끊는 사람들

단체로 표끊는 사람들로  복잡하게 북적이고 있네요.  저마다 섬여행의 기대감을 가지고서....

 

 

 

 

 

 

 

승봉도

 

 

 

 

 

    이섬은 석가탄신일에 오기로 이미 예약함 (가족과 함께)

 

 

 

 

섬여행객의 다수는 이곳 승봉도에서 내리고  남은 사람들 다시 실고 이작도로 향합니다.

 

 

 

 

 

 

 

 

 

날씨 화창한 토요일  서해바다 한곳에는 고기잡이 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파도도 잠잠합니다.

 

 

 

 

 

대이작도가 코앞이고 소이작도 명물  손가락바위가 보입니다. 

 

 

 

 

 

 

좀 더 가까이

 

 

 

 

 

 

 

대부도를 떠난지 두시간이 약간못돼서 대이작도에 도착합니다.  많은 여행객들 이곳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옹진군 섬입구에는 이렇게  외지 여행객들을 환영하는 문구가 항상 먼저보입니다.

 

 

 

 

 

 

 

 

 

 

 

대이작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게 하는 "섬마을 선생님" 영화 촬영지라고 하는데요  

 

    글쎄 ....            거의 50년전 거라서 젊은 사람들이 그 기억을 끄집어 낼지 모르겠네요.

 

 

 

 

  이미자가 부른 섬마을 선생님   돌에 새긴 악보을 보니 곡이 팍팍 떠오릅니다. 

 

   그 시절 섬이나 시골에도 많았던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그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시골 처녀 등등~~~~~

 

 

 

 

우리를 내려준 배는 다시 다음 섬으로 향하고   그 배가 주말이라 오후에 다시 이곳을 찾습니다.

 

  다시 이곳을 찾을 동안 주어진 5시간이면 이섬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요.

 

 

 

 

 

부아산을 가기 위해 해변도로길 위로 5월의 태양이 정열적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 참 좋다

 

 

 

 

 

 

이쁘게 활짝핀 꽃잔디 위로  5월의 화사한 빛이 내려 쬐고 있습니다.

 

 

 

 

 

 

 

해변길 걷는  발걸음에도 느긋함이 느껴집니다.

 

 

 

 

 

 요즘은 섬이나 어느 곳을 가도 걷는자에게  좋은 정보을 제공하는  안내지도로 예쁘게 거리를 장식하고 있어서 이 곳을 찾는

낯선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아직 이곳 분교에는 학생들이 있는가 봅니다.  워낙 농촌이나 섬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드물다 보니  대개는 폐교가  많은데..

 

 

 

 

 

대이작도를 벗어나는 대부7호

 

   아직 물이 다 차지 않아서 오늘 풀등을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해변 데크길을 걷다보면 부아산 올라가는 길이 나올 것이고

 

 

 

 

 

오형제 바위

 

 

 

 

 

 

그냥 보고만 가면 자칫 섬여행은 무미건조할 수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뭔가 평범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 한번 치자구요

 

 

 

 

 

그럼 나도 한번

 

 

 

 

 

 

 

 

 

 

 

 첫째와 둘째 사이를  연결합니다..    올라간 나도   심장에서 전해오는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지요.     (참 철없는 짓 )

 

 

 

 

 

 

5형제 바위위에서 철없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의 지탄을 받고 부아산으로 향합니다.

 

 

 

 

 

부아산은 아주  짧은 거리에 있네요.

 

 

 

 

부아산 오름길에 보이는 풀등  

 

  지금시간은 물이 들어올 때라   얼마 안있으면 다시 물속으로 잠길듯

 

 

 

부아산 정상

 

   오른쪽으로 풀등이 보입니다.   1박2일에 소개된 그 곳

 

 

 

 

 

 

 

전망대에서 소이작도를 배경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의 섬들 풍경

 

 

 

 

아주 짧은 구간 부아산 정상부 바위

 

 

 

 

 

 

정상석 뒤로 보이는 곳은   지난번 갔던   덕적도   그리고 영흥도 외 섬들

 

 

 

 

 

 

 

정상 너머 풀등이 보이고

 

 

 

 

 

 

 

 

부아산에서 바라본 주변 섬 풍경   선갑도, 굴업도,문갑도 그리고 덕적도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송이산과 좌측의 승봉도를   바라보다.

 

 

 

 

부아산 정상에서 주위 풍경 감상에 빠져듭니다.  느긋하게

 

 

 

 

 

부아산 정상의 바위

 

 

 

 

 

대이작도 너머로 엄청 큰 무인도 선갑도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다시 가고픈 섬 굴업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천으로 이사온 덕분에 주위 섬들 둘어볼 기회가 많아졌으니  이것은 좋은 일!

 

 

 

 

 

 

조금씩  표면적이 줄어들고 잇는 풀등의 모습

 

 

 

 

 

부아산 봉수대

 

 

 

부아산 봉수대와 팔각정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특별함이 없는 송이산도 오르기로 합니다.  거리도 짧고

 

 

 

 

 

 

 

 

부아산의 명물 구름다리

 

 

 

 

 

 

 

 

 

 

대이작도 풍경

 

   5월 푸르름에  서해바다가 잔잔함에 시간이 멈춘 듯 보입니다.

 

 

 

 

병꽃

 

   오늘 이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섬마을 선생님 노래  맨앞의 그 꽃   해당화 활짝 핀 5월      섬마을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섬처녀의 애잔함과 절실함이 떠오릅니다.

 

 

 

 

 

 

송이산

 

 

 

 

송이산 가는길

 

 

 

 

짧은 산행구간이라고 이정표가 잘 구비된 섬 대이작도입니다.

 

 

 

 

 

 

 

 

좌측의 승봉도

 

 

 

 

 

 

5월 햇살 따갑습니다. 잠시 그늘 속으로

 

 

 

 

 

정자에서 쉬고

 

 

 

 

 

 

해당화

 

 

 

 

붉은병꽃

 

 

 

 

 

부아산에서 송이산으로 가기 위해 해변까지 내려옵니다.   송이산을 가기 위해 특별히 고생하는 사람들

 

 

 

 

 

그리고 해발 0m에서 시작되는  송이산 오름길  빡세게   걷습니다.

 

 

 

 

 

빡센 송이산 오름길

 

 

 

 

양지꽃

 

 

 

 

 

송이산 정상

 

 

 

송이산 이곳 대이작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정상석이 아주 소담스럽습니다.  귀엽기까지

 

 

 

 

 

밟아서 미안!

 

 

 

 

 

 

 

빡세게 올라온 일행 그 정자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송이산 올라오는 길

 

 

 

 

계남마을 가는 길

 

 

 

 

 

 

승봉도

 

 

 

 

 

점심 때가 되니 밀물에 풀등이 잠겨서 이제는 그 흔적만 조금보이고 있네요

 

 

 

 

하산은 장골마을로

 

 

 

 

 

영흥도

 

 

 

 

송이산 정상 정자아래에서  꿀맛같은 점심으로

 

 

 

 

 

무슨 열매인지 ?

 

 

 

 

 

송이산에서 왔던 길로 잠시 되돌아서 장골마을로 내려갑니다.

 

 

 

 

 

아스팔트길 걷기가 심심하네 ㅋㅋ

 

 

 

 

 

 

장골마을로 가는 도로

 

 

 

 

 

담쟁이넝쿨 올라가는 소나무

 

 

 

 

 

 

섬마을 해변에 피어있는 꽃   갯완두콩이라고 합니다.

 

 

 

 

 

 

도로변에 핀 해당화

 

 

 

 

 

 

장승들

 

 웃거나 화내는 모습들이  재미있네요.

 

 

 

 

장골마을 해안으로 가는 도로변에 아직 지지 않은 철쭉이 마지막으로 핑크빛을 토하고 있네요.

 

 

 

 

 

장골마을 해안 산책로

 

 

 

 

갯완두

 

 

 

 

 

 

해안가 모습

 

 

   엄마와 함께 노는 아기모습이  한가하면서도 평온한  풍경입니다.

 

 

 

 

 

산책로 데크길 버려두고 모래사장길로

 

 

 

해안풍경

 

 

 

 

 

 

 

 

 

 

 

여름이면 북적거릴 섬의 해변  오늘은 그냥 한가합니다.

 

 

 

 

 

 

바위위로 올라간 여인

 

 

 

 

 

 

 

 

 

 

 나무길을 걸어봅니다.

 

 

 

 

 

 

 

파도 잔잔한 대이작도 해변

 

 

 

 

 

그 잔잔한 파도  바위에서 각자 휴식을 취하는 풍경

 

 

 

 

 

잡히지 않은 고기와 끈질기게 승부하는 자들도 보이고  

 

 

 

 

 

 

 

 

 

다시 마을로

 

 

 

해변의 여인들

 

 

 

 

 

아주 신낫네!

 

 

 

 

 

 

 

 

 

 

 더 신나셨시유 ㅎㅎ                맨발로 더 높이!


 

 송이산은 접어 둔채로 그냥 해변서 즐기던 사람들    이제 그만 가시지유 ^^

 

 

 

 

 

장골마을 해변 풍경

 

 

 

 

 

 

다시 선착장으로

 

 

 

 

선착장가는 길은 그냥 아스팔트길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종이라고   수령 250년 이상된  소나무

 

 

 

 

 

 

 

길옆에는 삼신할미 약수터가 있고

 

 

 

흰색 해당화

 

 

 

 

심심타파            거울놀이

 

 

 

 

 

 길거리 담장 너머로 풍차가 예쁜 집을 담아봅니다.

 

시간이 널널하니까 이곳 저곳 기웃거리면서~~~

 

 

 

 

 

병꽃

 

 

 

 

 

 

 

 

 

 

 

 

 

 

오전에 왔던 선착장이 보이고 아직도 배시간은  많이 남았고 호수같이 잔잔한 바닷가 그늘에서 낮잠한번 때리고 싶은 오후

 

 

 

 

 

 다시 선착장 우측 해변길 구간 천천히 둘러봅니다.

 

 

 

 

 

 

 

 

농어바위

 

   농어가 많이 잡혔다던 그 바위에는 바다새가 외로이 앉아있구.

 

 

 

 

 

 

 

 

 

건너편  소이작도

 

 

 

 

 

해변데크길에서 서로를  겨누다. 

 

  이쪽은  짧고   그쪽은 길고    승부는 겨뤄보기전에 이미 결판나다.           길어서 참 좋겟시유

 

 

 

 

 

 

 

 

문희소나무라고 합니다.

 

    영화 섬마을 선생님에서   문희가 그 소나무 아래에서 애절함과 절막함을 표현했다는...  

 

 

 

 

 

 

 

 

 

 

선착장 풍경

 

 

 

 

 

 

선착장에서 남는 시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니 어느덧 다시 들어갈 시간입니다.

 

 

 

 

 

 

 

 

 

 

 

 

 충분한 배시간으로 여유로움이 넘쳤던 대이작도 여행길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를 벗어납니다.

 

 

 

 

 

 

   

 

 

석양 물들기 전   만나서 더 반갑고   고마우신 분들과

 

 

 

 

  

  대이작도 섬 산행을 마치고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향하던 중 함께한 사람들과 칼국수로 저녁같이하고  그들은 내려가고

 

     시화방조제길 나혼자 운전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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