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년 3월 13일(토)

산행지    :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코스 : 돈지리항-> 지리산-> 달바위-> 가마봉->연지봉->옥녀봉->금평항

 

 사량도 지리산은 2년전에 산행할 기회가 있었으나 갑작스런 회사일로 무산이 되면서 2년간 잊혀졌던 그런 산이었는데, 산악회에서

간다고 하기에 이번에는 세상 무슨일이 있더라고 가리라 마음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청주를 출발합니다. 몇일 반짝 추웠던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완연한 봄날씨에 하늘마져 상쾌한 3월의 토요일  통영앞바다를 출발하는 배위에서 사량도지리산의 절경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레입니다.

 

 배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약간 바쁘게 움직여서 옥녀봉까지 풀코슬 완주한 산행이었고 허벅지가 뻐근할 정도의 짧지 않은 산행길이 었지만

바위와 봄바람의 시원함과 봄날 따스한 햇살에 움추렸던  가슴에 꽃이 핀 즐거운 산행에 하산후 맛보는 멍게의 상큼함에 행복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돈지리 항에서 바라본 오늘의 산행지 지리산 = 산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어 오늘 산행의 재미가 배가될 것 같네요

 

 

 

 

 

 우리를 사량도로 실고갈 샤량호 - 시간상 산악회 버스 2대로 같이 저 배속으로 들어갑니다.

 

 

 

 

 

 

 통영에 있는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의 모습 - 벌써부터 눌러대기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산악회 회원님들의 모습..

 

 

 

 

 

 

 

 

 

 

 배위에서 폼을 잡고 한장 찰깍

 

 

 

 

 

 

 버스 두대와 나머지 차량을 집어삼킨 사량호는 사량도를 향해 출발하고 -

 

 

 

 

 

 

 

 

 

 

 

 통영에서 출발한 배는 40분만에 사량도에 도착하여 여기서부터 돈지리까지 다시 버스로 이동합니다,

 

 

 

 

 

 

 

 사량도 금평항의 모습

 

 

 

 

 

 

 

 

 

 

 

 

 

 아 그런데 산을 출발하기도 전에 밥부터 뚝딱 - 밥먹고 올라가나 올라가다 밥먹나 어자피 먹자고 태어나서 먹기 위해 사는 인생

 봄날 따스한 햇살아래 넓은 나무 의자에서 편안히 밥을 먹으니  ...  꿀맛입니다.  배가 불러서 숨이 차던 말던 먹고보자!!!

 

 

 

 

 

 

 

 점심을 해결한 우리들은 도로를 걷다가 우측의 밭으로 해서 산을 올라갑니다.

 

 

 

 

 

 

 

 산행로 초입은 제법 빡세게 능선있는 곳까지 올라챕니다. 밥먹고 출발한 효과(?)가 있나 잠시 숨고르고 다시 올라갑시다. 천천히...

 

 

 

 

 

 

 

 이제 첫 능선에 도착하여 잠시 여유를 가지는 모습들

 

 

 

 

 

 

 

 

 

 

 

 

 

 

 

 

 지리산을 향하는 능선은 양쪽으로 아찔한 모습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저 칼날 능선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 생각해도 아찔

 

 

 

 

 

 

 

 

 지라산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포즈를 취해보며

 

 

 

 

 

 

 

 출발 한시간 정도 되서 올라온  사량도 지리산 - 맑은 날 이곳에서 육지의 지리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

 

 

 

 

 

 

 

 지리산에서 사진놀이를 하다가 다시 오늘의 도착지 옥녀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옥녀봉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거야

 

 

 

 

 

 

 

   멋진 바위 에서 한장찰깍(회원님이 찍은 사진) - 악휘봉의 입석바위를 연상케 하지만 조금 작구만..

 

 

 

 

 

 

 

 

  오랫만에 걷는 편안한 숲길

 

 

 

 

 

 

 

 달바위 가는 바위능선 - 위험구간이라 표시되어 많은 이의 산객들이 우회하여 지나치기 쉬운 길,,  처음에는 긴가민가하여 머뭇거렷는데

그냥 올라가도 된다고 하니 올라가 봅니다.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앞으로의 진행 방향의 능선길

 

 

 

 

 

 

 

 

 

 

 

 

 

 

 

 

 달바위에서 회원님들고 함께..   오늘 바위길에서 덜덜 떨던 만두의 겁먹은 표정이 재미있다.

 

 

 

 

 

 

 

 

 지나면서 바라본 달바위봉

 

 

 

 

 

 

 

 

 

 

 

 

 

 

 내항의 모습

 

 

 

 

 

 

 

 가마봉 

 

 

 

 

 

 

 

 

 

 

 

 

 

 

 가마봉에서 내려오는 거의 직벽과도 같은 철사다리 - 누군가가 이 철사라리를 밟고 내려가면 기분나쁘다고 그랬는데 진짜

밟고 내릴 때마다 기분 나쁜 소리가 텅텅거린다. 그래도 안내려가면 안되지 내려가야지,,

 

 

 

 

 

 

 

 

 철사다리를 지나면  다시 한번 밧줄길로 내려온다. 근데 이동네 밧줄은 너무 굵어.. 손아귀에 안들어와서 위험할 수 도 있네

 

 

 

 

 

 

 

 

 다시 시작되는 밧줄 오름길 - 장난 삼아 밧줄을 위로 거뒀다가 내려본다.   마음에 안드는 사람있음 써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옥녀봉은 정상석도 없이 초라한 돌무덤으로만 장식되 모습이다. 그래도 오늘 산행 풀코스의  마지막구간     여럿이 인증샷 날리고

배시간 이 촉박하다고  무전기로 독촉하는 상칼형님때문에 하산길을 서두른다.

 

 

 

 

 

 

 

 

 

금평항의 모습 - 우리를 싣고 떠날 버스와 여객선이  기다리고 있고 지금 바닷가에는 먼저도착한 선발팀들은 하산주파티를 벌이겠지

오르락 내리락 밧줄과 씨름하고 공포의 철계단과 수직 사다리에서 고생한 다리는 뻐근한 통증과 함께 왼쪽 발바닥이 쓰리기 시작한다.

고질적인 왼쪽 발바닥이 쓰리는 증상 때문에 장거리 산행을 하고 싶지만  그저 마음뿐이다. 두툼한 깔창이라도 깔아야 할 모양이다.

 

 

 

 

 

 

 

 

 

하산후에 멍게와 해삼 낙지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다시 뱃속을 채우며  따뜻한 봄날의 기분좋은 사량도 지리산 산행은

 다시 올날을 기약하며 ...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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